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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관광단지 핵심 상업시설인 보문상가···민간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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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19-10-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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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김장현기자]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핵심 상업시설인 보문상가가 공개입찰을 통해 대형 의류유통업체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되면서 보문단지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보문상가와 전경. 사진=경북신문 데이터베이스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핵심 상업시설인 보문상가가 공개입찰을 통해 대형 의류유통업체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앞서 보문상가는 지난 2013년에도 매각이 추진됐지만 이렇다 할 성과없이 취소되면서, 이번 매각 결정이 확정될 경우 보문단지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21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입찰 공고를 통해 보문상가 매각을 추진한 결과, 지난 18일 ㈜모다이노칩이 낙찰자로 결정됐다.
 
㈜모다이노칩은 대형 의류유통업체인 모다아울렛의 운영사로 알려진 업체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보문상가 매각 입찰 공고를 통해 신평동 375번지 토지 2만5361㎡와 건물 16개 동을 비롯한 구축물 등 4130㎡를 예정가 137억7000만 원에 공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사업계획서 등의 입주신청서 접수에 이어 10일부터 14일까지 입찰자에게 입찰서 제출과 보증금 납부 등의 입찰 일정을 진행했다.
 
입찰 진행 결과 모두 3개 업체가 입찰에 응한 가운데 (주)모다이노칩이 공사의 입찰 예정가격과 비슷한 금액에 입찰해 최종 낙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 본사를 둔 모다이노칩은 대구를 비롯한 영남지역에서 아울렛 전문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로, 과거 보문관광단지에서도 사업을 추진하려다 시내권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 업체는 낙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계약 체결 후 관광단지에 대형 유통시설을 건립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보문상가 입찰공고에 오리연못에서 매각부지를 가로지르는 실개천 수로의 폐쇄는 불가하다는 조건을 넣었고, 그동안 보문단지의 상징물인 야외공연장과 5층 탑모양의 구조물에 대해서도 가능한 원형을 보존토록 매수자와 협의하고 있어, 보문단지의 원형보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보문상가 민간 매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상가 매각은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면서 잘된 일이라는 생각한다"며 "먼저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보문공연장과 보문탑이 매각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인데, 이 시설은 보문관광단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높은 시설이어서 그대로 유지됐으면 하는 게 경주시의 입장이고, 또 잘된 점은 민간매각을 통해 보문단지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상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재개발되고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979년 문을 연 보문관광단지 중심상가는 그동안 보문단지의 상징적 건축물로, 초창기 관광기념품점을 비로해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오랜 세월 단지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1998년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낡고 협소한 보문상가가 매각대상물건으로 분류되면서 매각이 추진돼 왔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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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